노아, 그는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이 신의 말에 귀를 기울였던 남자였다. 끝없는 조롱과 의심 속에서 그는 방주를 만들었다. 비가 내리기도 전, 홍수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그는 이미 믿음의 순종으로, 누구보다 ‘반대되는 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 시대에도, 이름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 또한 크고 작은 자기만의 ‘방주’를 만들며,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지킨다. 전지자의 시선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세상과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의 심리
그는 평범하다.
교회의 청년부, 직장인 선배, 어쩌면 학교 동아리의 한 일원일지도 모른다.
그의 아침은 분주한 지하철에 발을 디딤과 동시에 시작된다.
동료들은 어제 본 OTT 시리즈 이야기를 하고, 주말 저녁 술약속을 잡는다.
그리고 교회 친구들은 단체 메시지방에서 ‘주일예배 청소봉사 지원’ 명단을 다시 올리고 있다.
그는 한 번쯤 고민한다.
‘나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 걸까?’
신앙을 고백하고, 예배 자리를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공동체 안에서조차, 어떤 순간에는 외롭다.
특히나 세상의 유행과 다르고, 타협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할 땐 더욱 그렇다.
“쓸데없는데 왜 그렇게 집착해?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부터 다시 다짐하면 되잖아.”
친구들의 농담은 별것 아니지만, 심장 어딘가에 작은 금을 낸다.
전지자는 그가 마음속 깊이에서 되뇌는 갈등을 안다:
‘내가 이 길을 혼자만 걷고 있진 않을까?’
불안과 망설임, 동시에 성실하게 예배를 준비하는 뿌듯함이 복잡하게 교차한다.
방주는 거대한 변화와 한 인간의 내적 결단에서 시작된다
노아도 그랬다.
아무도 믿지 않는 말을 오직 ‘주님’의 명령이기에 붙들었다.
온 세상이 비웃을 때, 가족 한 명 한 명을 설득했고,
긴 시간 나무를 다듬고, 못을 박으며, 욕설과 훈수를 듣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세상을 구원할 방주가 완성되었다.
전지자는 안다.
오늘 그 청년, 혹은 당신이 선택하는 ‘작은 순종’이
때로 세상 사람들 눈엔 아무 의미 없어 보인다 해도,
그것이 얼마나 깊은 고민과 내적 결단 위에 만들어진 방주인지.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지키는 실제적인 순간들
● 회식 같은 자리에서 조용히 음료를 선택하는 순간
● 주말 예배 대신 중요한 일정이 겹칠 때, 양보하지 않고 예배를 지키는 결단
● 봉사와 헌신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얻는 것 없는 일’일 때 스스로 자원하는 용기
● 친구들의 질문에 농담으로 넘기지 않고 ‘나는 하나님 믿는 사람’이라 고백하는 순간
●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의, 타인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
이 평범해 보이는 장면 하나하나는,
사실 방주의 나무를 한 번 더 깎는 작업과 같다.
주변에서는 ‘무의미하다’, ‘이젠 시대가 달라졌다’고 외친다.
그러나 전지자는, 그런 작은 결심들이
세상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강인한 방주를 만드는
유일한 힘임을 잘 안다.
신앙을 지키는, 세상과 반대되는 나만의 방주
어느 순간 그는 깨닫는다.
자신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공동체의 다른 누군가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방주를 지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지자는 본다.
그가 조용히 펼쳐 든 찬송가,
자기 전에 읽는 성경 한 구절,
주일이면 새로 다린 셔츠를 입으며 준비하는 마음,
모두 ‘믿음의 순종’이 쌓여 만들어진 방주다.
그 방주는 거창하지 않다.
남들은 알아채지도 못하는,
하지만 스스로를 지키고, 공동체를 잇는
아주 든든한 배다.
결론
세상이 아무리 반대 방향으로 달릴지라도,
소박하게나마 나만의 방주를 만드는 사람들은 있다.
곁에서 보면 그들의 선택은 외롭고 무모해 보이지만,
전지자는 그것이 세상을 살리고,
자기 정체성을 지키는 가장 아름다운 순종임을 안다.
세상과 반대되는 나만의 방주,
그리고 그 안에서 지키는 작은 약속들은
결국 거대한 파도를 견디는 진짜 힘이 되어준다.
오늘도 그는 방주를 짓는다.
그 누구의 시선이 없을 때도,
믿음의 순종으로,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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