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향한 질투 – "미리암의 시선, 나의 이야기"
“내 마음속 질투는 공동체를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 저자
- 아가페출판사 편집부
- 출판
- 아가페출판사
- 출판일
- 2002.04.20
1. 리더의 자매로 산다는 것
그녀는 항상 조용했다. 그러나 안에 품은 생각들은 조용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를 이야기할 때 항상 ‘리더’라 불렀다.
모세.
그녀의 동생이자, 백성의 영도자.
미리암은 모세보다 먼저 노래했다.
그녀는 이미 백성들 사이에서 예언자로 불리고 있었고,
바다를 가르고 난 후,
그녀의 손에 들린 소고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은 모두 모세에게만 머물렀다.
기도도, 결정도, 하나님의 음성도—
항상 그를 통해서만 들렸다.
2. 그 마음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모세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았다는 소문이 퍼졌을 때,
미리암은 처음으로 속이 시원했다.
‘기다렸어. 이런 일 하나쯤은 있어야지.’
말을 꺼낸 건 아론이었다.
그러나 말을 만든 건 미리암이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분이… 너만이니?”
“우리도 들었거든. 우리도 예언자야.”
말은 부드러웠지만, 마음은 불타고 있었다.
3. 타인의 성공은 왜 나를 불편하게 하는가
모세는 떠들지 않았다.
그는 변명하지 않았다.
그저 잠잠히,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그러나 하늘은 침묵하지 않았다.
그날 이후,
고요했던 공동체 전체가 뒤집혔다.
미리암의 질투는 단지 감정이 아닌, 균열이었다.
백성은 수군거렸고,
모세에 대한 신뢰는 미세하게 흔들렸다.
사람들은 물었다.
‘정말 모세만이 자격이 있을까?’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째서 내 종, 모세를 비방하느냐?”
하나님의 마음은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미리암은 하얗게 변했다.
눈처럼.
내려놓지 못한 질투가
그녀의 영혼을 삼킨 것이었다.
4. 현대판 미리암, 나의 자화상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어느 교회.
그곳에도 ‘미리암’은 오늘 존재한다.
그는 함께 찬양을 이끌고,
기도 제목을 나눈다.
그러나 속으로는 말한다.
“쟤는 왜 저 자리에 있을까? 나보다 특별한 것도 없는데.”
“저 설교, 뭐가 대단하다고 다들 감동하는 거지?"
“내 인스타에는 ‘좋아요’가 열 개인데, 쟤는 백 개야...”
질투는 본심을 숨기고 '비판'이라는 이름을 쓴다.
칭찬의 옆에서 조용히 심판하고,
성장의 자리에 의심을 뿌린다.
그리고 그렇게
공동체는 무너지지 않고, 갈라진다.
5. 공동체는 마음의 균열로 무너진다
하얗게 변한 미리암,
그녀를 향한 백성의 반응은 냉정했다.
그런 그녀를 위해 기도한 사람은 모세였다.
모세는 자신을 헐뜯은 자매를 위해
하나님께 엎드렸다.
“하나님, 그녀를 고쳐주십시오.”
질투의 고통은 죄보다 빠르지만,
용서의 사랑은 죄보다 깊었다.
공동체가 회복된 건
정죄가 아니라
중보의 기도 때문이었다.
🙏 묵상의 결론
질투는 너무 익숙해서 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조용히, 천천히
사람과 사람 사이를 깨뜨린다.
질투는 감정이 아니라 관계의 균열이며,
비판은 진실보다
마음의 상처가 만든 무기일 수 있다.
하나님은 여전히
모세도, 미리암도, 나도 바라보신다.
누군가를 높이셨다면, 이유가 있고
내 자리가 조용하다면, 또한 이유가 있다.
✍️ 그리고 묻는다:
“나는 지금, 누구를 향해 조용히 마음속으로 비판하고 있진 않은가?”
“내 마음속 비교와 질투가… 공동체의 영적 온기를 식히고 있진 않은가?”
용서하는 사람이 강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이 진짜 리더다.
📌 오늘의 결심:
질투하는 대신 축복하고,
비판하는 대신 기도하자.
비교하는 자리에서 내려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자리를 소중히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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